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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는 진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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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이님이 예쁜 스킨을 만들어주셔서 블로그 리뉴얼을 했다ʕ•̀▿•́ʔ/ 기분 좋다 헤헤 요즘 기분이 몹시 좋다. 바쁜 생활 속에서 진영이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음에 감사하게 되었다ʕง•ᴥ•ʔง 불평을 줄이고 즐거움을 찾으면 삶의 질은 올라가는 것임을!




주말에 진영이와 갓세븐은 베트남에 갔다. 세상 참 좋다. 진영이가 두 시간이 느린 국가에서 마샬아츠를 한 걸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세상이니 말이다ㅠ_ㅠ 눈물나.. 진영이 마샬.. 마샬 진영이.. 녕샬녕샬.. 아 눈물나 흐윽.. 진영이는 겁이 많지만 겁을 이기는 용기를 가지고 있다. 진영이의 용기는 노력에서 나온다. 노력의 시간이 쌓이고 쌓여 진영이에게 용기를 주고 무서움을 이기게 한다. 진영이 정말 대단한 아이야.. 노력이 가지는 힘을 나는 믿지만, 믿는 만큼 실천하지 못한다. 다른 즐거운 것들이 자꾸만 유혹하기 때문이다. 진영이도 이제 22살이 된 남자애니까 얼마나 하고 싶은게 많고 놀고 싶고 가고 싶은 곳이 많을까 싶다. 진영이가 서울에 올라온지는 어느새 햇수로 6년차? 정도 되어가는데 아직도 못가본 곳이 많은 것 같다. 몇 년 전 제제프 다이어리에서도 동대문 두번째 방문이라고 그러고, 코 앞인 압구정 로데오거리도 낯선 거 같구. 온드림에서 한 말이 생각난다. 청소년 시절부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우리 아들 흐엉.... 진영이를 칭찬해주고 싶은건,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가려낼 줄 안다는 것이다.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아니 다 자랐어도, 사람은 지금 당장 해야 하는 것과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것에서 갈등하고 자주 후자의 유혹에 빠져 전자를 소홀히 하게 마련이다. 어쩌면 진영이에겐 지금 당장 해야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이 동일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니체는 인간을 짐승과 초인 사이에 놓인 밧줄이라 했다. 비록 몰락하고야마는 나약한 존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인으로 가는 길을 끊임없이 추구하며 새로운 가치의 창조를 위해 계속해서 자신을 초월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니체의 말에 따르면 나는 인간이 아니다ㅋㅋㅋㅋㅋㅎㅎ.. 하지만 진영이는 인간이지.. 앨범을 낼 때마다 그 사이에 무엇이든 하나, 둘, 가끔은 다섯 이상씩 발전시켜 오는 진영이가 좋다. 노래 실력도 그렇고 마샬아츠를 마스터하는 것도 그렇고. 시간을 수직선으로 나타내서 노력과 그 결과물을 점으로 찍는다면 진영이의 수직선은 오밀조밀 점으로 가득차겠지? 기대하지도 않았던 부분에서까지 노력하고 발전하는 진영이가 좋아서 죽을거같다ㅠ_ㅠ..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다신 인성같은 걸 기대하지 않겠다고 결심했고 항상 되새기지만, 진영이를 보면 자꾸만 인성을 칭찬하게 된다. 개념돌, 인성돌이라는 말을 붙여주고 싶진 않다. 혹시나 진영이가 하는 아주 작은 실수에도 내가 크게 실망할까봐 무섭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기 마련인데, 내가 혹시 졸렬하게 내 멋대로 만들어놓은 기준으로 판단해버리지는 않을까 무섭다. 나는 싫은 소리, 아쉬운 소리 같은건 하고 싶지가 않은데, 하게 될까봐ㅠ_ㅠ 

진영이가 스스로 세워놓은 규칙에 힏들거나 지치지 않길 바란다. 다정한 사람이지만 늘 다정하지 않아도 좋고,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가끔은 땡땡이쳐도 좋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물론 너무나 잘 알고 있겠지만. 진영이가 혹시나 초조해하거나 불안해하고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번 컴백을 앞두고 기대를 버리고 있었다는 말이 생각나서 갑자기 슬퍼져서... 이번엔 기대를 버리지도 그렇다고 조급해하지도 않았으면. 니가 어떤 노래를 가지고 나와도 응원해줄 수 있어. 다만 어떤 머리를 가지고 나와도 응원해줄지는.. 아마 질얼하겠지.. 히히..


이번 봄에는 그 누구도 탐낼 수 없을 만큼 진영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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