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하면때 팬싸를 진짜 많이 갔었는데 (내기준)
그 때 후기를 쓴 게 대구/부산밖에 없넹ㅋㅋㅋ 녹음본을 가지고 나머지 팬싸 중 기억에 남는 부분을 남겨봐야겠다
그나마 다행인건 녹음이 남아있고 그 때 쓴 손일기 몇 줄이 남아있다는거
역시 녹음만 들으면 그 때의 감정은 추측밖에 안되는데 서툴고 거칠지만 손글씨로 남긴 일기가 있어섴ㅋㅋㅋ 꾹꾹 눌러쓴 글자 속에 생생한 감정이 아직 남아있다 참 신기하다 디지털 시대인데도 아직 아날로그가 주는 힘이 이렇게나 크다니
151101 보라매팬싸
이름을 ㄱㅌㅎ라고 적어갔다 왠지는 모르겠음 늦게 도착했는데 앞번호여서 빨리 적어야 하는데 내 이름 말고 생각나는 이름이 ㄱㅌㅎ밖에 없었음ㅋㅋㅋ
마크가 처음이었나보다 마크한테 가서 ㄱㅌㅎ 누군지 알아요? 하니까 마크가 손가락으로 날 가리키면서 ㅇㅅㅇ....ㅋㅋㅋㅋㅋ 넘 애기같고 귀여워서 그냥 웃고 말았음
그리고 코코가 알아들을 수 있는 명령어 있냐 했더니 없다 했구 샤워는 언제시키고 미용은 어떻게 하냐며... 아 무슨 코코 얘기 엄청 많이했넼ㅋㅋㅋㅋ 모를... 이럴 거면 팬싸에 코코도 데려와주라 내가 물어보께ㅠ.... 이 때 마크가 코코 미용 11월 3일날 시킬거라고 말해줬는데 진짜 3일날 미용했다고 올라와서 깜짝 놀랬음ㅋㅋㅋ 역시 거짓말 못하는 마크오빠ㅋㅋㅋ 넘 정신없이 도착한데다가 앞번호여서 할 말도 못 고르고 마크한테 가서 말을 많이 못했다 아쉽스
겸이는 보자마자 '또 와줘서 감사해요~' 해서 어머어머 아니예요 알아봐줘서 고마워요 눈물 주륵,, 하면서 겸이가 그 사인할 속지를 가져가서 찾으려고 하길래 (내가 너무 손이 떨려서 빨리 찾지 못한탓ㅠ) 내가 부득불 아니예요 제가 찾을게요ㅠㅠ 제가 찾고 싶어요!!ㅠㅠ 하니까 착한 겸이는 네네 그러세요 미안해요함 미안할 필요는 없는데여ㅠㅠ 그리고 나서 수능 공부 많이 했어요~? 물어봄ㅋㅋㅋ 겸이 아마 이 날 이 질문 한 77번쯤은 들었을 듯ㅋㅋㅋ 그러자 너무 해맑게 '아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녹음을 뚫고 나오는 해맑음^ㅇ^)/ 겸이가 엄청난 왕알반지를 꼈는데 그걸 보고 내가 어머 이거 프로포즈 받았어요? 했더니 겸이가 아녀아녀... 그냥.. (녹음 물림) 대체 그 반지는 뭐였을까 수능공부 많이 못했다구 해서 저도 얼마 안하고 봤어요~ 하니까 잘했어요ㅋㅋㅋㅋ 잘했어요래 미친 웃곀ㅋㅋㅋ 그럼서 내가 저도 수능 본 지 얼마 안되어서여^^ 하니까 아진짜여? 하.. 학생이구나~ 말 더듬어서 왜 말 더듬어여!! 하니까 목이 맥혀서래ㅋㅋㅋㅋ 아 이 뒤로는 겸이 신체 사이즈 물어봤네ㅋㅋㅋㅋㅋ
그 다음 쓴이! 쓴이한테 모자 사가쩌요 그 모자 정말 비싼 모자였는데^^... 한정판으로 지인한테 부탁해서 하나 간신히 구했던거였는데^^... 여튼... 그 모자를 준비해갔는데 이미 슨이 머리엔 무슨 머리핀이 꽂혀있었당 그래서 모자를 주섬주섬 꺼내면서 슨아~ 이거 슨이 주면서 프로포즈 하려고 준비했는데 이미 머리에 핀이 있네여ㅠㅠ.. 그러면서 주는데 팬맨지 가든지가 내 선물을 지가 받아서 그걸 뒤에 선물박스에 넣어버리는 것이었다T^T 그래서 넘 슬퍼따.. 그래도 말은 해야하니까 슨이한테 이 모자 써주면 슨이한테 제가 결혼하자고 프로포즈 하려고 했는데 흑흑.. 했더니 슨이가 진짜요? 하더니 박스에서 그 모자를 가져와서 써줌.. 진짜 미친거 아님? 이 순간 무릎 꺾였음 너무 좋아서여.... 나중에 정신차리고 싸인보니까 하자! 라고 써줌ㅠㅠ 결혼하자인가봄ㅠㅠ 저 11월 1일부터 슨뷘이었긔ㅠㅠ~~ 그러면서 내가 모자 쓰고 올줄 알고 모자 준비했는데 오늘은 모자 안써서 너무 좋아요~ 하니까 무슨 비주얼이 안된다고 자기 얼굴 크다 이래서 내가 어떻게 그렇게 심한 말을 하냐고 얼굴도 작고 너무 잘생겼는데 어떻게!!!! 하면서 폭풍얼굴칭찬. 그리고 나선 슨이가 모자 써주는게 너무 좋아서ㅠㅠ 모자에 대한 설명을 엄청함.. 슨아 진짜 너무 너무 고맙다며.. 그러다가 이동당했긔
재범~ 재범에게는 트위터에도 썼는데 룽이가 물어봐달라고 한 걸 물어봤다. 가장 녹음이 오래 걸린 곡이 뭐냐고 물었더니 꽤 한참을 생각하고는 자기는 모든 곡이 오래걸린다고. 그리고 나서 내가 순간 할말을 까먹어섴ㅋㅋ 아 그래요? 근데 재범아 혹시~ 카라멜팝콘이 좋아요 오리지널이 좋아요? 라고 뜬금 물었닼ㅋㅋㅋ 이 날 뽐이랑 녕이 주려고 가렛팝콘을 사가서ㅋㅋㅋㅋ 근데 재범이가 진짜 질문이 끝나자마자 0.001초도 안걸리고 바로 '저는 카라멜이요'라고 대답ㅋㅋㅋㅋ 이전에 물어본 질문에는 답하기까지 오래걸렸는데 이건 너무 순식간에 대답한게 넘 귀여웠어ㅋㅋㅋㅋ 그래서 주섬주섬 카라멜을 꺼내줍니다.. 그리고 나서 그럼 혹시 녹음이 쉽게 된 곡은 없어요~? 하니까 (존멋주의) 저는 녹음 쉽게 쉽게 안해요. 라고ㅋㅋㅋ 현실로 오오오 함ㅋㅋㅋㅋ 그러면서 어떤 노래건 신중하게 잘 해야하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 때까지, 제가 마음에 들 때 까지 해야해요. 라고 꾹꾹 포즈까지 주면서 말하는게 넘 멋있었음ㅋㅋㅋㅋ
찌녕~♥ 으흫흫흐흐 지녕이 앞으로 가서 안녕하세요~! 하니까 지녕이가 악수를 청하면서 반갑습니다~ 하길랰ㅋㅋ 나도 잡으면서 (어익후) 반갑습니다>_<!!함ㅋㅋㅋ 그리고 나서 바로 얼굴칭찬해줘야함니다 시간없슴니다!!! 지녕아 이렇게 머리 내리니까 더더 이뻐요~! 하니까 지녕이가 아 그래요~? 감사합니다 해따. 글고 나서 지녕아~ 근데 맨날 팬싸 이렇게 와도 지녕이 얼굴은 잘 못보는거 가타요! 했더니 진영이가 사인을 멈추고 얼굴을 보여줬다... 보세요~ 하면서... 그러나 나는...ㅠ.... 고개를 돌리면서 (아악!!) 너무 잘생겨서 못보겠어요... 라고 했다 지녕이 하핳핳핳하 웃고요 웃음소리 귀여웡ㅋㅋㅋㅋ 지녕이한테 주전부리 주고 싶은게 많아서 이것저것 사갔다. 팝콘, 빼빼로, 스트링치즈, 사탕을 하나씩 쇼핑백에서 꺼내서 주면서 이것도 진영이 먹고... 이것도 진영이 먹고.... 이것도 진영이 먹고.... 하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정말 어디서 이런 오그라드는 짓을 할 정신이 생겼는지 모르겠는데 마지막으로 손가락하트(;;;;)를 꺼내서 진영이한테 주면서 이 하트도 진영이 먹어여^-^ 했다 으으 미친 정말 미쳤어ㅋㅋㅋ 근데 진영이가 너무 착하고 다정하게돜ㅋㅋㅋㅋㅋㅋㅋ 내 손가락을 그대로 가져가서 '이리 주세요! 앙!' 하면서 먹는척ㅋㅋㅋ 근데 여기서 존멋포인트가 나는 분명히 손을 둘 다 내밀었는데 진영이는 내 두 손목을 한 손으로 잡았다는 것.. 진짜 남자중남자 맨중맨 아니냐.... 그리고 나서 터지는 내 웃음소리ㅋㅋㅋ 태어나서 이렇게 밝게 웃은 적 처음인거 같네요. 진영이한테 지녕이도 저 하트.. 하트 주세요... 라고 말함 대다나다나 어떻게 맨정신으로 저런 말을;; 여튼 그리고 나서 진영이가 하트를 해줬는지 또다시 몹시 환하게 웃는다ㅋㅋㅋ 그러고 나서 지녕아~ 이상형 까다로운 여자 별로 라고 했던거 기억나요? 했더니 기억난다고 하길래 왜 까다로운 여자 별로라고 한거예요? 했더니 (명언주의) '재고 따지면 안되잖아요' 크으... 너무 좋아서 꺄아아아~ 이런 소리 녹음됨 되게 싫다 나..T_T 마저요 제가 그래서 안재고 안따져요.. 했는데 진영잌ㅋㅋㅋ 꿋꿋히 '사람 사이에 재고 따지는거 별로 안좋아해요'라고 다시 말함ㅋㅋ 귀엽긔 마지막으로 진영이한테ㅋㅋㅋㅋ 지녕아 복숭아 하나만 그려줄 수 있어요? 하니까 '그래요^^'ㅋㅋㅋㅋㅋㅋㅋ 그래요 너무 웃곀ㅋㅋㅋㅋㅋ 다시 들어도 너무 웃기다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병걸린 애기같앸ㅋㅋㅋㅋㅋㅋㅋ 위풍당당 어렵지도 않아요^^ 이런느낌이얔ㅋㅋㅋㅋ 진영이가 생각하는 예쁘고 귀여운 복숭아로 그려주세여~ 했더니 위에 처럼 그려줌ㅋㅋㅋㅋㅋㅋ 이거 오이나 가지 아니냐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너무 성의있게 호호 불면서까지 그려주길래 그 모습이 귀엽고 이뻐섴ㅋㅋㅋ 그냥 아 귀여워~ 진영이가 생각하는 복숭아는 되게 가느네요~^^ㅎㅎ 했지 다 그린 진영이의 뿌듯한 입꼬리가 잊혀지지 않네요.. 준비해간 선물 지녕이 주고 옆으로 이동 당했긔
뱀이! 뱀이가 '오랜만이에여~' 해서 오오오 센스~ 이러니까 뱀이가 '맨날 피부 좋다고 제가~'라고 함 센스 오진다 진짜.. 근데 하필이면 그날 여드름 나서(ㅠㅠ) 근데 오늘은 저 여드름 났어여~ 하니까 뱀이가 괜차나여 저도 오늘 여드름 많이 났어여~ 라고 크으... 어린 오빠의 센스b 그리고 나서 또 여드름톡.. 우린 여드름톡을 잘 하는거 같아(?) 그리고 나섴ㅋㅋㅋㅋㅋ 뱀뱀 저도 태국 이름 지어주떼여 하니까 ㄱㅌㅎ로 짓는겈ㅋㅋㅋ 그래서 앗 저 원래 이름은 ㅇㅇㅇ이에요~ 하니까 그럼 ㄱㅌㅎ는 뭐... 아! 저 지금 이해했어욬ㅋㅋㅋ 하면서 뱀이 웃어줍니다.. 처음으로 이름에 이상함을 느껴줬어.. 그리고 나서 지어준 이름은 쩐쩐이~ 한참 나중에 태국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요즘 태국에서 한 음절을 반복해서 이름 짓는게 트렌드라곸ㅋㅋㅋ 뱀이가 센스있게 지어줬다고 해줘서 기분 좋았음. 글고 나서 뱀이한테 밥 뭐먹었냐고 그런 무슨.. 그리고 나서 뱀이한테 잘 보일려고 뭘 했다고 하는데 뭘 했는지 모르겠음.. 여튼 자꾸만 이동하라고 해서!!! 내가!!! 몬산다!!! 휴 이동당하면서 담에 봐요 뱀아T^T 하니까 뱀이가 담에봐 쩐쩐이~ 해줘따 어린오빠의 박력 귀여워
영재는ㅋㅋㅋㅋㅋㅋ 이름 보자마자 ㅌㅎ예요?? 오예~~~ㅋㅋㅋㅋㅋㅋㅋ 하길래 ㅅㅎㄱ라고 써줘도 돼요^^ 하니까 핰핰핰 웃음ㅋㅋㅋ 웃음소리ㅋㅋㅋㅋㅋㅋ 영재가 피에스여서 영재한테 코코가 이뻐여 제가 이뻐여^^?(뻔뻔) 답을 피에스로 써주세여^^! 넘 뻔뻔해여^^? 하니까 솔로몬 영재.. 사람과 동물은 비교할 수 없다며.. 코코는 코코대로 이쁘고 누나는 누나대로 이쁘고~ 솔로몬이시고요? 그래서 그럼 심쿵할 만한 멘트 써달라고 해서 영재가 쓰는데 내가 그걸 못기다리고 영재 근데 다이어트 하면서 힘들었던 거 있어요? 다이어트 하는데 제일 먹고 싶었던거? 라고 물어봤는데 영재가 질문에 놀랐는짘ㅋㅋㅋ 흰티를 입고 있었는데 거기에 매직을 떨어트려서 흰 옷에 매직 묻음.. 아악~~~~ 아악~~~~~ 소리질러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넘 민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갘ㅋㅋㅋ 아앜ㅋㅋㅋㅋㅋ 영재야 미안해욬ㅋㅋㅋㅋ 다이어트 얘기해서 그래요?? 하니깤ㅋㅋㅋㅋㅋㅋ 아니예여 아니예여 저 피자!! 피자 넘 먹고싶었어요 라며ㅋㅋㅋㅋㅋㅋ 와 영재 소리 진짜 컼ㅋㅋㅋㅋㅋ 아앜!!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너무 미안해요ㅠㅠㅠ 어떡해요ㅠㅠㅠ 하니까 영재가 괜찮다고 집에 가서 빨면 된다고ㅋㅋㅋ 하면서도 소리지름 멈추지 않아 줍니다.. 그렇게 내가 내려가니까 영재가 잘가여 담에 또봐여 사랑해여ㅠㅠ 라고 울면서 외쳐줌ㅋㅋㅋㅋㅋ 아이돌로서의 멘트 최고 짱짱맨b
'dldirl'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0213 Zepp Tour NAGOYA(보호) (0) | 2016.03.15 |
---|---|
151105 영등포팬싸 (0) | 2016.03.15 |
<눈발> (0) | 2016.03.14 |
개 같은 내 인생 (0) | 2016.01.30 |
진영이 좋아 (0) | 2016.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