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이 얼굴 이야기

시험도 끝났고 예쁜 진영이 사진도 있겠다 진영이 얼굴 얘기로 밤새 떠들고싶다 흑흑.....

1 진영이의 눈

진영이의 얼굴 중 가장 좋아하는 부분을 꼽으라면 아마 많은 녕수니들이 눈을 꼽지 않을까 싶다. 눈꼬리, 애교살, 눈동자, 심지어는 눈두덩이까지 안 예쁜 부분이 없다. 특히 눈동자가 정말 예쁜거 같다ㅠㅠㅠ 동그랗고 크고 까맣다ㅠㅠㅠㅠㅠ 진영이 눈은 꼭 심해같다. 가본적 없고 가볼일도 없겠지만, 내가 상상한 깊은 바다가 진영이 눈 그 안에 그대로 있다. 그래서 가만히 쳐다보고 있자면 마음이 심해의 그것처럼 까맣게 물든다. 흑심 얘기도 맞긴 한데 아니기도...*

까맣다는 것은 사실 그 위에 아무 색도 덧입힐 수 없는 색일수도 있지만, 나는 까만색을 하면 그게 그렇게 생각난다. 어렸을 때 하던 그 막 왜 크레파스로 형형색색 다 칠해놓은 다음에 그 위에 검은색 크레파스로 덧입혀서 그걸 이쑤시개같은걸로 긁어내던거 이거 머라하더라.. 어쨌든 나한테 검은색은 그런 느낌이다. 결국 그 안에 여러 색이 숨겨져 있는 느낌? 그러니까 검은색을 한 겹 두 겹 벗겨내보면 그 안에는 정말 무수한 색이 칠해져 있는 느낌. 아주 까만 진영이 눈을 보면 그런 검은색이 더 떠오른다. 진영이의 눈은 정말 많은 색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캡쳐를 해도 즐겁고 짤을 찔때도 즐겁다. 너무 다른 표정을 다른 눈빛으로 보여주는게 신기하다. 이 말을 할 때랑, 저 말을 할 때 눈빛이 달라지는게 신기하다. 마냥 다정하기만 한 눈빛도 아니고, 사시사철 진지한 눈빛만 있는 것도 아니다. 냉한 눈빛일때도 있고, 짓궂은 눈빛을 할 때도 있다. 그리고 가끔은 눈을 제외한 다른 표정과는 정반대의 눈빛을 보여주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바로 어제 캡쳐한 슈키라 영상같은거ㅋㅋㅋ 자기는 민망해서 짓는 표정에 눈빛은 그게 아닌, 눈만 보면 차갑고 건조한 그런 진영이를 볼 때 와 쩌는디? 싶음ㅠㅠ 이제는 제법 많은 진영이의 영상을 봤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처음보는 표정이 자꾸만 나타나는게 신기하다ㅋㅋㅋ 와 얘 이런 표정도 있었네 싶은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쓰는데 진영이 웃긴 표정 생각나부러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ㅋㅋㅋㅋㅋ 웃긴 표정도 표정이니깤ㅋㅋㅋㅋ 그런 표정도 있고 저런 표정도 있고, 그리고 그 표정의 중심에는 진영이는 눈빛이 있고. 그래서 난 진영이의 눈빛이 좋다. 많은 이야기를 해주는 그 눈이 좋다. 그 눈에 침착되어 있을 아직 보여주지 않은 것들이 기대된다. 스물 한 살의 진영이 눈빛이 이런데, 오년 후, 십년 후 진영이의 눈빛은 또 얼마나 좋을까ㅠㅅㅠ 진영이한테 자꾸 연기얘기를 하게 되는게 바로 눈 때문이다. 아 앞으로 진영이한테 연기 얘기 안하기로 맘먹었는데 또... 연기를 기대하게 되는건 진영이의 눈빛이 너무 까맣고 깊어서, 이 눈이 진영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었을 때 어떤 색으로 반짝일지 너무 궁금한거다. 드하나 남사 두 편만 봐도 확연하게 눈빛의 깊이나 색이 다른게 보이는데, 아ㅋ 웸드라마가 있구나... 어쨌든 제대로 된 정극에서의 진영이를 보고 싶다. 슬픈 역할을 할 때, 싸가지 없는 역할을 할 때, 미친 사람같은 역할을 할 때 같이 무대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진영이의 눈빛을 보고싶다. 흐규... 그래도 앞으론 진영이한테 연기 얘기 안할거야.... 자꾸 연기얘기 물어보니까 애가 당황하는거 같어 엉엉....

 

 

2 진영이의 귀

진영이 귀를 생각하면 복잡시런 마음이 든다;ㅅ; 우선 깨끗한거. 아니 남자애 귀가 이렇게 맨들맨들 할 수도 있는거 첨알았네! 깨끗한걸 넘어서 엄청 광이나;;; 진영아 너 귀 진짜 깨끗하게 닦나보당... 글구 잘 빨개지는거 웬늴릐릐야.. 이게 뭐 혈액순환이 빠르게 안돼서 그렇다고 했나? 추운데 있다가 따뜻한데 오면 엄청 빨개지던데 그게 또 귀엽기도 하고 혈액순환 얘기 들으니까 걱정되기도 하고 그런.... 그리고 귓바퀴가 없는거. 진영이의 귀에는 귀 바깥쪽 바퀴가 없다. 어느날 동생하고 이번 앨범 클로즈업버전 자켓사진을 보는데 동생이, 어 얘도 귀 여기가 없네. 하는거다;; 그래서 헐 우리 지녕이한테 없는게 있다고? 그럴리가 없는데;; 하고 사진을 자세히 보니까 진짜 진영이는 가장 바깥쪽의 귓바퀴가 없다. 그게 없으면 소리를 모으는게 힘들다고 하더라ㅠㅠㅠ 다른 사람에 비해서 소리를 모으는게 힘들기 때문에, 박자나 음정에 있어서 정확하기가 조금 힘들 수도 있다고 했다. 진영이 노래를 들으면서 한번도 박자가 틀렸다거나 음정이 불안정하다고 느낀적이 없었다. 진짜 진영이 노래 많이 들었는데도 단 한번도. 그니까 진영이가 박자와 음정 면에서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거궁... 결국 이 얘긴 진영이가 노력을 남들에 비해 몇 배나 더 해왔는지로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게따... 에이 그거 하나쯤 없으면 어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남들 다 있는데 혼자 없으면 결국 그걸 남들만큼 채워넣는건 없는 사람의 몫이다. 귓바퀴는 대부분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지지 않은 사람의 불편함까지 생각해주지 않았을 것이다. 그게 당연한거고. 불필요한 배려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보통의 시작점은 0이지만, 보통이 아닌 시작점은 마이너스에 있다. 시작점부터가 다른 경기를, 진영이는 아무런 불평도 징징거림도 없이 매우 잘 해내고 있다. 매 앨범마다 늘어나는 파트를 보면 진영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징ㅠㅅㅠ 진영이가 자기 귓바퀴 얘기를 알고 있을진 모르겠지만, 여튼 진영이는 스타트라인이 다르다고 그 곳에서 만족한 채 시작하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 그랬더라면 지금 보컬을 하지 않고 있겠지;ㅅ; 그러고 보면 진영이는 레슨받는다는 말을 자주 했던 거 같다. 레슨은 아마 회사에 요청해서 따로 받는 시스템으로 알고 있는데... 자기가 정해놓은 목표에 다다르기까지 계속 연습하는 진영이가 정말 대단하다. 내 칭찬 몇마디로는 이 마음이 전해지지 않을 것 같다. 내새끵 너무 장하다궁ㅠㅠㅠㅠ

3 진영이의 입술

나는 개인적으로 미남의 얼굴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때 하관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입술이 두꺼운 사람을 좋아하는데 이 부분은 완전 갠츀ㅋㅋㅋㅋㅋㅋ라 어쩔 수가 없다. 진영이는 진짜 입술이 예쁘다. 입꼬리야 두 말 하면 바이트낭비고, 입술 모양이 진짜 이쁘다.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거의 비슷하게 두꺼운데 그래서 엄청 폭신폭신해보이고 몰캉몰캉 할 것 같다. 만지고 싶게 생겨짜나ㅠㅠㅠ 내가 이런 마음 드는게 내 잘못은 아니고 니 입술 잘못이자나 지녕쓰ㅠㅠㅠㅠ 진영이가 귀엽게 생긴 것 처럼 보이는 이유의 8할은 입술에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눈이나 콧선같은건 동글하기보다는 매끄러운 쪽에 가까운데. 2할은 모르긴 몰라도 아마 아랫턱때문일거야...ㅎ 진영이 입술이 동글동글하고 말랑말랑해보이기 때문에 귀여움을 한층 더해주는 느낌적인 느낌... 진영이가 닮았다고 언급되는 동물들 봐도 다 입술이 포동포동해서 귀여운 동물들이자농 힝 어쨌든 진영이 입술 최고 너무 조음.

4 진영이의 얼굴형

다른 녕수니랑 얘기하는 말이지만 진영이는 얼굴 안에 들어차있는 것들이 정말 빼어나서 얼굴형이 잘 주목을 못 받는거같다. 진영이 얼굴형이야 말로 진짜 국보급인데! 특히 턱선이랑 이마에서 코로 내려오는 라인이 진짜 굿굿 왕굿 쌍엄지 척b 얼굴형이 진짜 너무 이뻐 엉엉... 그리고 진영이는 왼쪽 얼굴과 오른쪽 얼굴이 주는 느낌이 좀 다른데, 왼쪽얼굴은 좀 더 소년같고 오른쪽 얼굴은 좀 더 남자같다. 아마 턱선이 오른쪽이 더 굵은 느낌이라 그런 거 같음.

 

이게 왼쪽

 

이게 오른쪽

 

이건 머 나 혼자만의 생각이고 아마 다르게 보시는 분들도 많을듯 쿄쿄 어쨌든 나한테는 양 쪽의 진영이 얼굴이 다른 느낌이라서 좋다. 화보를 찍거나 직찍을 볼 때 구도에 따라서 새로운 느낌을 주는게 좋다. 그리고 진영이의 얼굴형이 워낙 예뻐서 무슨 머리를 해도 잘 어울리고 그런건 알겠는데 그만해 피트1강 싸이코패스가튼너마ㅠㅠ 

진영이는 얼굴을 타고 흐르는 선들이 다 곡선이다. 얼굴에 직선이 어딨겠냐만은, 사실 찾으면 직선스타일의 얼굴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포 이그잼플 주ㅈ1훈 모델왕 그런 스트. 그런 스트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매서워보이고 건조한 느낌을 잘 낸다는 거 같다. 진영이의 얼굴선들은 다 곡선을 그리는데도 가끔, 아니 좀 자주 건조한 느낌을 줄 때가 있다. 그리고 그런 진영이의 얼굴을 나는 진짜 좋아하는데ㅠㅠㅠ 그런 느낌이 올 때는 아마 진영이 턱선이 부각될 때 그런거 같다. 진영이 아랫턱은 동글동글한데 턱선은 또 야무지게 남성스럽다구.. 그래서 그런 턱선이 강조되는 사진이나 영상에서 무미건조한 냉미남스러움이 보이는거같다. 

 

 

아 뭔 개소리냐 나 그냥 박진영 핵존잘 우주미남이라고 하면 될 것을 길게도 씨부려놔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