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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dirl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들 때도 있다.

트위터를 하다보면 매일같이 거의 한시간에 한번씩? 진영이 사진이든 영상이든 보게 된다. 농담처럼 말하지만 진영이를 좋아하고 지난 일년 반은 정말 엄마 얼굴보다도 자주 보는게 진영이 얼굴이고 가장 얘기를 많이 나누는 주제가 진영이에 대한 것이 됐다. 진영이를 좋아하고 나서 진영이를 안 본 시간이 24시간을 넘긴 적이 없었다. 아주 아프더라도 어쨌든 트위터를 켜면 볼 수 있었다. 내가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하고 있어도 진영이는 항상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진영이에게 너무 익숙해지고 혼자서(..) 너무 친해진 버린 탓에, 가끔은 내가 정말 진영이를 좋아하고 있는건가? 싶은 생각이 든다. 그니까 내가 너무 습관처럼 진영이를 칭찬하고 잘생겼다고 울고 반자동적으로 웃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익숙함에 속아 사실은 진심을 보지 못하고 있나? 모 그런 생각들이 아주 가끔 그냥 문득 오늘같이 뜬금없을 때 든다. 그냥 정말 무뜬금으로ㅋㅋㅋㅋㅋ

그런데 그 때마다 내가 진영이를 정말로 좋아하고 있구나, 하고 확답을 주는 것은 바로 예전의 진영이 사진들이다. 내가 결코 습관적으로 좋아하고 있다는게 아닌 증거는 오히려 습관이 되어버린 짤줍에서 찾을 수 있다는.. 습관을 통해서 습관을 부정할 수 있다는 참 희한한 그런 일이지만;ㅅ; 

아주 작은 진영이의 짤이라도 그 짤을 주울 때 생각이 소소하게 다 기억난다. 그리고 정말 진심으로 행복해용. 이 때는 이랬고 이 방송은 어땠고 무슨 말을 했었고 왜 이런 표정을 지었었고. 그런 것들이 다 생각나면서 나는 정말로 행복해진다. 아주 최근의 사진을 볼 때도 물론 마찬가지다. 이렇게 진영이를 지켜봐왔고 앞으로도 지켜볼 수 있어서 진짜 즐겁다!!!!!! 이런 기분이 든다ㅠ_ㅠ 하나의 짤도 무시할 수 없고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내가 좋아하는 진영이의 조각들인 것 같아서 꼭 보물같이 느껴진다. 정말 정말 기분이 좋다ㅠㅠㅠㅠ

옛날에 좋아했던 사람들의 사진을 보면 이젠 정말 아무런 감흥이 없다. 정말 잘 나왔던 화보도 드라마 스틸컷도 그냥 이제는 추억이 되어 버렸는데, 진영이를 좋아하는 내 마음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 그 어떤 사진을 봐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기분이 좋다. 이런 감정이 스멀 스멀 올라오면 유투브 영상회를 시작하고, 영상을 보면서 나는 정말 진영이가 많이 많이 좋구나 스스로 확답을 얻곤 한다. 진영이를 보면,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 이 명제 하나만으로도 나는 진영이를 좋아하는 것이 틀림 없겠쥐~~!!


아 진영이 보고싶소....




흠 진영이는 항상 그 자리에 있다. 그러니까 진영이는 거기에서 팬들이 새로 생겼다가 떠나기도 하고 다시 왔다가 아예 사라지기도 하는 것을 그 자리에서 그대로 느끼고 있겠지. 사랑은 주는 사람보다 받는 사람이 더 크게, 오랫동안 기억하는 법이다. 나같은 사람이야 한 명 탈덕한다하더라도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지만 (ㅠㅠ~~) 진영이에게 소중했던 사람들이 (물론 궁예지만) 하나 둘 사라지는 것을 보면 내가 다 속이 상한다.

덕후질량보존의 법칙으로 어느 정도 수준이 계속 유지가 되면서 사라진 만큼 유입이 있지만 글쎄.. 그만큼 애정과 노력을 쏟았던 사람이 사라지면 그 때 느껴지는 공허함은 그 열 배인 열 명이 새로 유입되어도 채워지지 않는다.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사라지니까 그 공허함이 더 크다. 배신감보다는 속상함에 자꾸만 미련하게 뒤를 돌아보게 된다. 내가 진영이가 아닌데도, 진영이한테 감정이입을 해서 자꾸만 아쉽고 속상하고... 아 죤나 나도 정 안주고 싶다 진짜ㅡㅡ 떠나면 다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흐윽... 흐으극 가지마요.. 예? 제가 잘할게요....ㅠ____ㅠ 우리 좋았자나요 아냐...?ㅠ____ㅠ 

소속사의 병신같은 짓거리나 소속사의 호구같은 짓거리때문에 탈빠하고 싶을 때마다 하는 생각이 있다. 내가 계속 빠순이한다고 달라지는거 없듯이 내가 탈빠한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다. 이 생각만 하면 나는 무슨 역경도 버티게 돼... 어차피 탈빠 하나 안하나 달라지는 거 없으면 했을 때 즐겁고 행복한거 고르면 되는거 아니야? 그럼 계속 하지 뭐~~~^3^ 그러니까 진영이를 진짜 많이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더 많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진영이는 사랑 받아야 하는 사람인데 그 사랑이 부조캐...ㅠ___ㅠ 내가 요즘 태오를 볼 때 마다 하는 생각.. 태오는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는 왕귀염둥인데 세륜 오마베 시청률... 에이씨 근데 뭐 있다가 잠깐 간보고 사라질 사람들이면 별로 고맙지도 않음. 모르겠다 내가 아직 잘 몰라서 그런가 진영이를 둘러싼 상황이 다 병신같고 짜증날 때가 많다. 진영이빼고 다 존나 시름 존나 이해안감일 때가 많음.. 어쨌든 오늘도 진영이만 보고 가는 갓세븐 팬질은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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