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jyp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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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ach Page (@peachpage_net) 2015년 10월 17일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에메랄드 빛 하늘이 훤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에게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더 의지 삼고 피어 흥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어쩌면 한 망울 연연한 양귀비 꽃인지도 모른다
ㅡ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ㅡ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덤덤하게 조금 부끄러워하는 듯이 시를 읊는 진영이.
하루에 제대로 눈붙일 시간이 있을지도 의문인 스케줄 속에서 좋아하는 시의 구절을 외워다닐 줄 아는 여유를 가진 진영이가 참 멋있다.
늘 말하는 거지만,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
책을 좋아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진영이에게 좋아하는 구절을 물었을 때 당연히 어떤 구절이 나오겠거니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다.
나보다 바쁜 달력을 사는 진영이고 매일 외워야하는 안무와 가사 연습에도 충분히 머리는 고달플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치만 너무 멋있게 그것도 저렇게 따뜻한 구절을 내어주는 진영이를 보고 나는 오늘도 정말 좋은 사람을 좋아하고 있구나 감동했다ㅠ_ㅠ....
너에게 답시를 줄게
중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읽으면서 가슴이 몽글해짐을 느꼈던 시였는데, 진영이에게도 그랬으면 좋겠다.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내가 진영이 너를 좋아하는 건 일상의 사소한 부분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 마음만은 결코 사소하지 않은 것임을.
우리 진영이는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아주 잘 알고 있지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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