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이는 그러고보면 세 번의 데뷔를 치렀다. 배우로, 제제프로, 그리고 갓세븐으로 자신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가 세 번 바뀐다는 것은 진영이에게 어떤 기분이고, 어떤 의미였을까.
이번 앨범명이 Identify라니, 참 기분이 묘하다. 진영이에게 자신을 아이덴티파이하라고 하면 당연히 갓세븐의 주니어라고 대답하겠지. 그리고 언젠가는 제이제이 프로젝트의 주니어라고 말하는 날도 다시 오고, 배우 박진영이라고 소개하는 날도 오겠지?
세 번의 데뷔를 거쳤다는 건, 어떻게 보면 아주 오래전부터 진영이를 응원했던 진영이 팬들에게는 지치는 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기약없는 기다림과 다른 이름으로의 재회. 그렇지만 주제넘게 말하자면;ㅅ; 세 가지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는 건 진영이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배우로도, 제제프로도, 갓세븐으로도 모두 정상에 설 진영이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니까. 하나도 제대로 해내기 힘든 세상에서 아마 우리 진영이는 세 가지 다 잘 해내겠지여. 그러니까 하나만 하기엔 아까울 정도로 Junior The Greatㅋㅋㅋㅋ 이라서, 세번으로 각각 다르게 만날 수 있다는 건 대한민국 개이득ㅋ
너를 응원해, 진영아. 네가 너를 어떻게 말하든, 어떤 이름으로 소개하든, 무엇으로 활동하든 항상 너를 응원할게. 머지 않은 미래에 너는 세 가지를 넘어서 더 많은, 더 큰 세상을 향해 걷겠지. 그 모든 갈래가 마침내는 가장 단단하고 멋있고 근사한 단 하나의 너를 만들어내는 길로 통하길 바래. 지치지 않고, 질리지 않고, 세상에 너의 이름 석 자를 걸고 우뚝 설 박진영을 응원할게ㅠㅅㅠ
너는 너무 짱이야 진짜 니가 알아야돼 니가 얼마나 짱짱완전짱세상에서제일짱인지ㅠㅅㅠ 언젠가 진영이가, 안녕하세요 박진영입니다, 라고 단 열 한자로만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그 날 나는 정말 벅차고 기쁠 것 같다. 박진영 이름만으로 신뢰와 애정를 얻는 사람이 된다면, 그보다 더 위대한 칭호와 화려한 수식어도 없을테니까.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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